신한금융투자는 8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1일 비스테온 주요 종속회사에서 탈퇴했고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 인수 작업은 상반기까지 완료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 생산설비 증설 계획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중국 충칭과 염성, 멕시코에 신공장 설립 및 증설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1·4분기 실적은 유로화 약세 등에 따라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유럽 매출비중이 41.8%에 달하는 등 업종 내에서 유로화 약세에 가장 취약한 구조를 가졌다.
최중혁 연구원은 “1·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2% 늘어난 1조 3,75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3% 줄어든 1,80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원·유로, 원·루블 환율 하락으로 유럽 지역 매출액이 줄었고 현대차그룹과 포드의 1·4분기 판매가 다소 부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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