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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칼튼 '취홍', 현대적 중식요리 미식가 북적

정통 광둥(廣東)식 전문식당에서 광둥 상하이(上海) 식당으로 변신한 서울 강남의 호텔 리츠칼튼 중식당 취홍에 현대적 감각의 중식요리를 찾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지난 7월 20일 새 단장 뒤 50여 일이 지난 9월초 현재 이 식당의 매출액은 20% 늘었고, 여성 고객층과 가족단위 외식 손님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처럼 매출도 늘리고, 고객층도 넓힐수 있었던 것은 해산물을 주재료로 하는 광둥 상하이 요리의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 젊은층과 어린이의 취향에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대중의 입맛을 겨냥한 것이 성공을 거둔 셈이다. 광둥 상하이 요리는 광둥요리의 큰 틀은 살리면서도 기름진 맛을 줄이고, 상하이 특유의 담백함을 가미해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대중화ㆍ현대화 한 음식. 리츠칼튼 관계자는 "최근 서구 미식가들은 새로운 중국 남방음식인 광둥 상하이 요리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취홍의 새 메뉴는 십전대보탕 자라탕 해물탕 샥스핀 등의 건강보양식부터 각양각색의 딤섬까지 다채롭다. 9개의 별실을 새로 꾸미고, 간접조명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도 손님을 끌어들이는데 큰 몫을 했다. 특히 늘어난 별실은 기존의 주고객층인 비즈니스맨들의 방문을 더욱 늘림과 동시에 점심시간 여성층과 주말 가족모임을 새로운 주고객층으로 창출했다. 여기에다 식당 입구에 새롭게 마련된 오픈 바(Open Bar)가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서양식 바처럼 양주 칵테일과 10여가지 중국 전통주와 간단한 음식을 즐길수 있는 공간은 대기 손님과 혼자 온 손님들 사이에 반응이 좋다. 문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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