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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켓코리아(IMK)가 장기 성장성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IMK는 전날 보다 2.10%(450원) 오른 2만1,900원에 거래를 마치며이틀 연속 오름세를 탔다.
특히 지난 달 13일 종가(1만7,850원) 대비 한달 만에 22%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IMK는 지난 해 대기업의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사업 논란으로 삼성그룹에서 인터파크로 매각됐다.
IMK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연간 10% 이상 매출 성장률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보장된 삼성그룹 물량 구매는 2ㆍ4분기부터 본격 반영되고,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의 IMK 보장 물량은 5년간 9조9,000억원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내년 1조7,000억원, 2013년 1조9,000억원, 2014년도 이후 2조1,000억원 수준이다.
삼성 이외의 전략고객사의 매출도 GM을 고객사로 확보할 경우 연간 40% 이상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해외 사업의 성장성도 기대되고 있다.
영업이익률 상승도 주가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해 2.6%에서 내년 3%대, 2016년도 이후 4%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 연구원은 “IMK는 삼성그룹의 지분 매각으로 정부의 규제리스크에서 제외됐다”며 “역으로 경쟁사는 제한 대상이기 때문에 IMK의 경쟁력이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IMK는 인터파크가 37%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고,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9개 계열사가 11.5%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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