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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제약업계 경영전략] 중외제약
입력2004-02-12 00:00:00
수정
2004.02.12 00:00:00
김문섭 기자
중외제약(사장·이경하)은 올해 사업단위별 책임경영체제 구축, 내실경영체제 강화, 글로벌 R&D 네크워크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년보다 10.9% 성장한 3,160억원선(경상이익 2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해외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본부를 통합 운영하고 유통별로 세분화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 전문성을 높여가고 있다. 개발부문에 해외사업부를 두고 품질보증ㆍ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본부, 원료합성본부, 품질보증센터도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순환기계 등 중점=신약 라이선싱, 제네릭제품·일반의약품 등의 신제품을 출시해 매출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전문의약품은 소화기ㆍ신장ㆍ순환기ㆍ마취ㆍ중추신경계ㆍ수액 등 6개 중점약효군을 선정해 연구개발ㆍ마케팅 역량을 집중한다. 제네릭제제는 항고혈압제ㆍ순화기ㆍ골격이완제 등 다빈도처방 의약품 및 대체조제 확대에 대비해 생동성 입증품목을 다수 확보할 방침이다. 클리닉 시장 등 1차 의료기관에 대한 영업도 강화했다.
약국과 윈윈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중외는 올해에도 종합비타민제ㆍ변비치료제ㆍ여드름치료제 등 일반의약품과 삶의질(QOL) 개선관련 뇌기능 활성식품 등 건강식품을 지속적으로 개발ㆍ출시할 계획이다.
◇수출 1,285만불 목표=지난해 원료 380만 달러, 완제 630만 달러 등 1,01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수액류·항암제·항생제 등 완제의약품과 세파계항생제·항진균제류 등 원료의약품 등 총 1,285만 달러어치를 수출한다는 목표다. 일본 등에 `히트라졸` 등 부가가치가 높은 완제의약품을, 유럽ㆍ중국 등 20여개국에 항생제 원료를 수출할 예정이다.
◇“2년에 1품목 전임상 진입”=중외는 올해 24%가 증가한 180억원을 R&D에 투자, 중앙연구소를 센터로 한 글로벌 R&D네트워크의 특화된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2년에 최소 1개 프로젝트의 전임상 진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성과를 가시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부가가치가 높은 의약원료, 약효가 오래 지속되는 먹는 호르몬제제, 난용성 약물의 가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Non-PVC수액 수요확대에 따른 테크플렉스 3호기 도입, 시화공장에 대한 유럽연합(EU)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도 추진한다.
◇신약개발 연구 강화=C&C신약연구소 시애틀연구소 중앙연구소를 통해 경쟁력있는 제품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C&C신약연구소는 부정맥ㆍ유방암ㆍ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제 등의 연구성과를 가시화하고 중앙연구소는 조합화학ㆍHTSㆍ동물질환모델 기술을 이용해 암ㆍ당뇨병 등 난치성질환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문섭 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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