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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장거리전화사업 경쟁 후끈

◎산요·마쓰시타·미쓰비시 내년 진출 NTT에 도전【동경=외신 종합】 일 산요전자가 내년 1월초부터 일본내 장거리전화 사업에 진출한다고 3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산요에 이어 마쓰시타(송하)전기도 내년 중순부터 장거리 전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미쓰비시(삼릉)전기 역시 이미 장거리 전화 사업진출을 위한 계획을 세워놓고 구체적인 사업일정을 조정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민간업체의 잇달은 장거리전화사업진출은 지난 10월 일본정부가 민간소유의 통신회선을 NTT의 전화회선에 접속할 수 있도록 허용한데 이은 것으로 일 장거리 전화사업이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돌입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산요전자는 일본전신전화(NTT)의 현행 장거리전화 서비스 요금보다 30%가 싼 3분당 98엔(0.85달러)에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산요가 NTT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 것은 NTT가 내년 2월부터 장거리 전화 서비스료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산요가 실시할 장거리전화 서비스는 주로 기업체를 대상으로 할 계획인데 오는 2000년까지 연간 10억엔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산요는 회사의 자체 통신망인 「산네트」를 NTT의 통신회선에 접속하여 전국에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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