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58%(700원) 오른 2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4만주 이상을 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사흘 연속 내리막길을 걷던 대우인터내셔널 주가는 호주 유연탄광에서 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반등했다.
도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개발 단계인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광이 2월부터 대량생산에 들어가 연간 600만톤을 생산하면서 연간 150~200억원 수준의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광구에서 물량의 40%가 일반 발전용탄보다 가격이 두배 비싼 PCI탄으로 밝혀서 수익성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 연구원은 또 "지난해 원자재가격 급변동에 대한 회사의 리스크 관리 실패로 1회성 손실이 다수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 회사 트레이딩 부문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가 예상된다"며 "1회성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일상 수준의 트레이딩 만으로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2,518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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