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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주류 `전쟁 불사` 생각"

이부영 의원은 25일 “한나라당 주류세력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해 100만~200만명 가량이 희생되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몸서리쳤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날 지역주의타파 국민통합연대의 일원으로 경남 창원을 방문, 이 같이 말하고 “이것이 한나라당을 떠난 주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수구 냉전적 주류세력은 한반도에서 전쟁위기가 고조될수록 유리하다고 여긴다”면서 “그들은 위기가 고조돼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하고 북한이 수도권을 보복 공격하는 과정에서 김정일 정권이 붕괴돼 통일이 이뤄질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무서운 생각을 갖고 있는 세력을 저지하는 것이 시대적 소임”이라며 “한나라당내 일부 초선 의원들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민주당의 신당 논의와 관련, “통합신당은 `도로 민주당`에 불과하다”고 못박았다. 그는 “통합신당 구상을 갖고 우리들을 영입하겠다는 제의가 오고 있지만 절대 응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의원은 “내년총선에서 개혁신당이 과반수 의석을 얻으면 좋겠지만 최소 50석 이상 얻어야 정치가 확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수 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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