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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광고대상작 첫 채용/제일기획,삼성전자 명품TV 신문부문
입력1997-08-07 00:00:00
수정
1997.08.07 00:00:00
제일기획과 삼성전자가 대학생 광고대상 출품작을 실제 인쇄매체 광고에 내보낼 예정이다. 아마츄어의 작품을 광고에 채용하기는 업계에서 처음이다.화제작은 지난 5월말 제일기획이 개최한 「제18회 대학생 광고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남군섭(서울 산업대 시각디자인과 4), 장재환(인덕전문대 일러스트레이션과 2)팀의 「삼성전자 명품 플러스 원」 신문광고. 삼성은 다음주부터 「명품 플러스 원 TV」의 잡지광고에 그대로 싣기로 했다.
광복절을 맞아 다음주부터 일반에 소개될 이 광고는 숨어있는 1인치를 보여준다는 제품특성과 최근 영유권 문제로 한일간의 쟁점이 되고 있는 독도를 의미적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특히 우리의 권리를 포기하지 말자는 의미의 TV화면 1인치를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다」라는 애국적(?) 카피로 표현하고 있다. 조두현 삼성전자 광고팀 부장은 『아마추어 작품을 광고에 쓰는 것은 모험이지만 이번 광고는 광복절을 앞두고 시의적절한 아이템과 컨셉이 매우 참신하다』고 설명했다.<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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