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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파이낸싱 첫 성사

수출입銀-유럽개발銀 공동수출입은행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함께 나서 국내기업의 해외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ㆍ특정사업의 미래 수익을 담보로 한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EBRD와 국내은행의 공동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처음 성사되는 것으로, 국제금융기구가 참여함으로써 사업의 신뢰성을 높이고 금융비용을 낮추는 등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입은행은 17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SK케미칼㈜이 추진하는 페트수지(생수ㆍ탄산음료 용기를 만드는데 쓰이는 중간제품)사업에 대해 총 7,3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을 지원키로 하고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수출입은행이 1,500만달러를 대출하며 EBRD는 대출 1,500만 달러외에 330만달러를 출자하기로 했다. EBRD가 국내기업의 해외 프로젝트를 국내은행과 공동으로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국내기업의 해외 프로젝트에 국제금융기구가 참여할 경우 공신력이 높아지고 다른 금융회사의 참여를 유인하는 효과가 크다"며 "이번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계기로 다른 국제금융기구나 수출신용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에 수출입은행은 이란 사우스파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오만 소하르 석유화학 프로젝트 등 10여 프로젝트에 대해 총 10억달러(1조2,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은과 EBRD가 공동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SK케미칼㈜이 페트의 초과 수요가 예상되는 동유럽의 시장 상황에 착안, 현지의 전략적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폴란드 바르샤바 서북쪽 부어츠와벡(Wloclawek) 지역에 페트수지 제조 플랜트(연산 12만톤 규모)를 건설하는 것으로 SK글로벌㈜과 현지기업이 공동으로 출자할 계획이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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