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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체포] 체포 특수부대 ‘테스크 포스 20’
입력2003-12-15 00:00:00
수정
2003.12.15 00:00:00
배연해 기자
사담 후세인 생포의 일등공신은 후세인 체포 전담 특수부대인 `테스크 포스 20`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라크 주둔 미 지상군 사령관인 리카르도 산체스 중장은 14일 기자회견에서 “후세인 체포작전에 특수부대가 동원됐다”고 밝혔다.
테스크 포스 20은 후세인 정권 몰락 후 후세인과 그의 측근 고위 지도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미 특수전 사령부 산하에 조직된 최정예 부대다. 이 부대는 7월 22일 모술에서 후세인의 두 아들인 우다이와 쿠사이를 사살하는데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테스크 포스 20은 미국 최강의 특수부대인 델타 포스를 중심으로 해군의 실(SEAL) 부대, 중앙정보국(CIA) 산하 정보부대 등으로 혼합 편성됐다. 부대원 규모는 극비이며 750명에서 최고 1,500명까지 추측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 부대의 이라크 본부가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있다고 보도했다.
테스크 포스 20은 자체 정보조직과 고도의 기동성, 요원들의 대테러 기량을 결합시킨 부대다. 산하의 정보조직을 활용해 후세인과 고위 측근들의 소재지를 파악한 다음 생포, 또는 사살하는 방식으로 활동해 왔다. 외신들은 이 부대가 정보수집을 위해 상당 규모의 자금을 살포해 왔다고 전했다.
<배연해 기자 seapow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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