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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밍크고래 잇따라 잡혀

개체 수 감소로 지난 86년부터 포획이 금지된 밍크고래가 동해안에서 조업중이던 어선 그물에 걸려 잇따라 잡히고 있다. 21일 오전 7시 30분께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진항 동쪽 4마일 해상에서 대게를 잡기 위해 수진호가 쳐 놓은 그물에 길이 4.6m, 둘레 2.8m크기의 밍크고래1마리가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오전 7시께 양양군 강현면 동쪽 2마일 해상에서 유자망 어선 금성호가 도루묵을 잡기 위해 쳐 놓은 그물에 걸려 죽은 길이 7.3m, 폭 3.9m의밍크고래 1마리를 건져 올렸다. 이 고래는 경매를 통해 5,450만원에 팔렸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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