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ELF 설정액 1위를 유지해오다가 올해 1·4분기에는 2위로 한단계 하락했다. 이후 2분기에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올해 2분기 21개 운용사의 공모와 사모를 합친 전체 ELF 설정액은 2조 2,296억 원이다. 업계는 초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ELF에 신규투자 자금이 몰리고 기존 투자금과 수익금이 재투자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서병욱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투자공학팀 팀장은 “2004년부터 11조 이상의 다양한 구조화펀드 상품 개발과 운용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가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내외 발행사와의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과 자체 개발한 기초자산 선정 모델 및 리스크 관리에 기반을 둔 보수적인 운용으로 꾸준히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2004년부터 구조화펀드 전담 팀을 운용하며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설정된 공모 ELF 533개 중에서 손실펀드 수 8개로 손실펀드 비율은 1.5%에 불과하다. 또한 최근 3년간(2011~2013년) 연 평균 10.37% 의 상환수익률(수익률은 펀드별 수익률 평균)을 달성하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자체에서 개발한 기초자산분석 툴을 운영하는데다가 펀드 규모도 큰 편이어서 좋은 수익을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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