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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 단체가입 급증/올 3월 현재 10조… 94년의 두배나
입력1997-06-17 00:00:00
수정
1997.06.17 00:00:00
생명보험회사 상품 가운데 개인 판매비중은 줄어드는 반면 기업등 단체를 대상으로 한 보험상품 판매비중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33개 생보사의 수입보험료 규모는 모두 38조1천6백34억원으로 이 가운데 단체보험상품이 10조5천8백25억원을 넘어서 전체의 27.7%를 차지했다.
이같은 단체보험 판매비중은 ▲94년 18.4%(5조1천1백15억원) ▲95년 22.8%(7조7천9백44억원)에 비해 매년 4% 이상씩 늘어난 것으로 특히 금액규모로는 94년에 비해 2년사이 두배 이상 급격히 늘어났다.
반면 개인상품 판매비중은 ▲94년 81.6% ▲95년 77.2%에 이어 96년들어서는 72.3%로 꾸준히 줄어들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생보사 상품 가운데 단체보험 판매비중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보험사들이 최근들어 직장인저축보험, 자유설계보험등 금융형 단체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데다 기업들이 종업원복지를 위해 자발적으로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94년 이후 임금을 동결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이에대한 반대급부로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단체보험에 가입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생보사 수입보험료중 단체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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