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1,728개사의 지난해 실질주주는 1,563만명, 중복투자자를 제외한 순투자자는 472만명으로 집계됐다. 순투자자는 지난 2011년(482만명)보다 2.1% 줄어들었다. 개인투자자는 이 가운데 98.9%인 466만6,732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는 법인과 외국인투자자다.
주식투자자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유로존 위기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제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4월 2,049.28포인트까지 오른 뒤 줄곧 2,050포인트의 벽을 넘지 못 했다.
지난해 주식투자자는 1인당 평균 3.33개 종목에 투자했고 1만2,653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과 비교하면 평균 보유종목(3.49개)은 4.6% 감소한 반면 평균 소유주식수(1만2,116주)는 4.4% 늘어났다.
회사별 실질주주는 SK하이닉스가 32만7,1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아차(27만271명), LG전자(20만6,959명), 한국전력(18만9,458명), 포스코(14만9,297명)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60.1%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40대투자자(30.4%)가 가장 많았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거주자(31.1%)가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