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연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의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종전 대비 낮춰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의 기존점 매출 신장률이 각각 -2.5%, -4.5%였는데 이는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을 고려할 때 예상에 들어맞는 수준”이라며 “7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 소비 개선 조짐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쇼핑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5.3% 감소했다”며 “영업이익 부진은 자산 유동화에 따른 임차료 및 신규 오픈 점포들의 비용 부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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