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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무역흑자 17개월 연속 증가

09/21(월) 18:47 일본의 지난 8월 무역흑자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4.7%가 증가한 8,967억엔으로 17개월 연속 전년도 수준을 웃돌았다고 대장성이 21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특히 대미 흑자는 전체의 절반 가량에 달하는 4,319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28.4%가 늘어났으며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대장성은 무역 흑자가 크게 늘어난데 대해 엔화 약세와 구미 지역의 호경기를 배경으로 수출이 증가한 반면 내수침체의 장기화로 수입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경제위기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계속 막대한 무역흑자를 올리고 있는데 대해 수입확대를 통해 세계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해 줄 것을 요구하는 압력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그동안 국내 호경기 등으로 일본에 대한 무역 불균형 문제를 특별히 거론하지 않았으나 22일 뉴욕에서 개최되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내수확대를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8월 수출은 철강제품 등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0%가 늘어난 4조157억엔을 기록했으나 수입은 3조1,190억엔으로 3.0%가 감소하며 8개월 연속감소세를 보였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흑자는 구미지역이 86.3%가 급증한 2,769억엔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시아지역에서는 각국의 경제위기로 52.5%가 줄어든 2,409억엔의 흑자를 냈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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