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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지수, 외국인ㆍ기관 매도에 6거래일 연속 하락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960선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5%(2.98포인트) 내린 1,961.7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823억원, 기관이 202억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886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모두 정보통신(IT), 자동차주를 집중적으로 매도했다”며 “5월 1일부터 국내 금융 시장도 연휴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그 전에 포지션을 일부 정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30일(현지시간)으로 예쩡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와 내달 1일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2일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등 세계 금융 시장에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적극성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들고 지지력을 확보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39%), 기계(-1.09%), 전기전자(-1.07%)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의료정밀은 2.80%나 올랐으며, 철강금속(1.57%)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날 기업설명회(IR)에 대한 실망감으로 1.25% 하락했으며, 환율과 통상임금협상 등의 이슈가 부각된 현대차(005380) 3인방도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017670)은 실적 부진과 영업정지에도 불구하고 3.64%나 상승했으며, 포스코(3.02%)도 크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3%(2.37)포인트 오른 559.3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원ㆍ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2.6원 오른 1,033.2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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