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운용사 중 가장 먼저 RQFII 자격을 취득한 신한BNP파리자산운용이 관련 상품도 가장 먼저 출시하게 되는 것이다.
신한BNP파리바운용 관계자는 31일 "당초 예상보다 빨리 RQFII 자격을 취득해 중국 외환관리국(SAFE)으로부터의 쿼터 승인을 올해 안에 받을 확률이 높아졌다"며 "연내에 쿼터를 받으면 중국인민은행 계좌개설 등을 거쳐 원래 계획보다 두 달 정도 앞당긴 내년 1월께 첫 상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BNP파리바운용은 홍콩법인 인력을 강화하는 등 상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홀드 채권펀드, 액티브 운용펀드, 전환사채펀드, 채권혼합펀드 등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펀드를 개발하고 있다.
장덕진 신한BNP파리바운용 부사장은 "최근 국내 기준금리 인하로 기대수익률이 낮아진 예금상품과 국내채권형펀드에 비해 금리 매력도가 높은 중국본토채권형펀드를 비롯해 후강퉁 등 개방정책 도입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국본토주식형펀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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