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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메디칼 "올 영업익 48% 늘것"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세운메디칼은 20일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맺는 대규모 수출 계약에 따른 매출이 올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세운메디칼은 이날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10억원, 8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65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세운메디칼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48%나 늘어난 것이다. 세운메디칼은 아직 지난해 결산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지만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346억원, 54억원, 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세운메디칼의 실적 개선세는 지난해 맺은 대규모 수출 계약 때문이다. 지난해 6월 네덜란드 업체와 맺은 160억원 규모 제품 판매 계약분이 올해 매출에 반영되기 때문. 당시 판매된 제품은 세운메디칼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휴대용 혈액 가온기로 단일건으론 가장 계약 규모가 컸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네덜란드 업체와 맺은 계약 규모는 지난 2009년 매출 기준 50%에 해당할 정도로 큰 것”이라며 “이 외에 환차 치료제 신제품이 올해 몇 개 더 출시될 예정이어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세운메디칼은 전날보다 115원(4.81%) 오른 2,50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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