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전도 美 점유율 '쑥쑥' 현대·기아차 지난달 7.6%로 역대 최고 기록삼성·LG전자도 LCD TV서 日과 격차 더 벌려 심희정 기자 yvet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고환율 효과로 주력 수출품 중 하나인 자동차와 가전 등이 해외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일본 등 경쟁기업을 따돌리고 있다. 현대ㆍ기아자동차는 4일 지난 2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인 7.6%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4.4%, 기아차는 3.2%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판매량은 현대차 미국법인(HMA)이 3만62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감소했지만 지난 1월보다는 24.9%나 늘었다. 기아차의 경우 2만3,073대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미국 및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미국시장 판매량이 절반 안팎으로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현대ㆍ기아차가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나 홀로' 질주를 거듭하고 있는 것은 최근 환율 덕분이다. 거침없이 오르는 환율로 기대 이상의 수익을 얻고 있으며 이를 마케팅에 과감히 재투자, 침체된 시장에서도 수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경우 환율이 100원 상승할 때 영업현금흐름(영업을 통해 발생하는 순수한 현금수익)은 5,600억원, 매출은 1조2,000억원 상승할 것으로 추산한다. 김민성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ㆍ기아차는 환율효과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고리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ㆍ기아차는 환율로 불어난 수익을 마케팅에 재투자, 올해 들어 계속 미국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박사는 "현대차의 환율효과는 품질 경영 등으로 이어져 체질 강화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뿐 아니라 가전도 엔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우리 기업이 미국 LCD 시장에서 소니와 도시바 등 일본 기업을 누르고 점유율 격차를 벌여나가고 있다. 미국 시장 조사업체인 NPD에 따르면 1월 미국 LCD TV 시장은 145만대로 지난해 1월보다 39% 증가했다. 업체별 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가 26.0%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소니로 점유율이 13.0%로 떨어져 2배가량 차이가 벌어졌다. LG전자도 시장점유율이 8.2%로 높아지면서 샤프를 누르고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월 점유율은 삼성전자 21.3%, 소니 19.2%, 샤프 8.7%, LG전자 5.2% 등이었다. 특히 40인치 이상 LCD TV 등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일본 업체 간 점유율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이 제품 경쟁력에 엔고ㆍ원저로 가격경쟁력까지 갖춘데다 집중적인 프로모션을 펼친 것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 인기기사 ◀◀◀ ▶ '시속93㎞ 北공기부양정' 엄청난 위력 보유 ▶ '눈물의 비디오' 주인공들은 어디에? ▶ "이미 9년전에 복제인간 3명 출생했다" ▶ 경인운하 호재입은 인천지역에 '매머드급 재건축단지' ▶ 춤추는 외환시장… 남대문 암달러상 르포 ▶ "결국 문 닫아야하나… 피가 말라요" ▶ 판교 상권 어디가 가장 좋은가 봤더니… ▶ 현대·기아차 '나홀로' 질주 ▶ 유난히 값싼 디카, 별 기대안했는데… "기능에 놀랐다" ▶ "김주하·힐러리 가장 닮고 싶어요" ▶ 분당 신도시 3주째 상승… 일부선 "바닥쳤다" ▶ 중국발 호재에 '기사회생' 코스피 어떻게… ▶ 가족 단위 신개념 낚시터가 뜬다 ▶▶▶ 연예기사 ◀◀◀ ▶ '꿈의 직업' 후보 맹지나, 알고보니 '꽃남' 김범 사촌누나 ▶ 손예진, 파파라치 남녀 2명 신고 ▶ 이동건-차예련 '스타커플 탄생'? ▶ 최정원-정민 자매, '붕어빵 외모' 눈길 ▶ 저작권연합회 '워낭소리' 불법복제 막는다 ▶ 정태우 결혼 "3년 연애, 드디어 골인" ▶ '꽃남' 사고로 구혜선 발음에 문제… 대본 수정하나 ▶ '라디오 스타' 시연회, 연예인들 총출동 ▶ 이연두-김정우 "조심스럽게 만나고 있어요" ▶ '문란한 밤 문화' 궈징징 티셔츠 논란 ▶ 이범수 "장미란 선수 앞에서 역기 들려니 쑥스러워" ▶ 조안 "땟국에 버짐 분장해도 (박)용우 오빠가 예쁘대요" ▶ '올해를 빛낼 유부남ㆍ유부녀' 1위는?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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