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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에어포트는 항공기 수하물 탑재 작업 시에 사용하는 자동화 장비 FCBL(Flexible Conveyor Belt Loader)장비를 도입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FCBL은 항공기에 수하물을 싣고 내리는 작업에 특화된 첨단 지상조업 장비로 유럽 선진공항에서는 널리 쓰이고 있지만 국내에서 이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CBL은 탑재 작업자가 항공기 기종에 따라 컨베이어 벨트의 높이 및 형태를 자유롭게 변형시킬 수 있어 자동으로 수하물을 항공기 화물칸 내부 끝까지 운반·적재한다. 항공기 손상 예방 센서가 달려 있어 유사시 항공기에 닿기 전에 자동으로 장비 작동이 멈추는 안전 기능이 있다. 아시아나에어포트 측은 이번 FCBL 도입으로 항공기 정시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수하물과 화물 손상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오식 아시아나에어포트 사장은 “신규 장비를 통해 안전성 확보는 물론 지상조업 서비스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어 도입을 결정했다”며 “주 고객사인 아시아나항공의 A380 신규 취항과 발 맞추어 한 차원 높은 지상조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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