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1,400억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부터 C5 관련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C5는 석유화학제품의 기초원료인 납사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로, 이를 이용하면 이소프렌모노머·디씨피디·피피릴렌 등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타이어와 고기능성 접착제, 포장용 필름, 페인트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엑손모빌, 일본의 제온 등이 C5 계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 규모는 이소프렌모노머 3만톤, 디씨피디 2만5,000톤, 피피릴렌 4만5,000톤 등 연 10만톤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신규 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수 있으며, 약 20여명 규모의 추가 일자리 창출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롯데케미칼은 전남도청과 C5 사업에 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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