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업계 최초로 주식형 펀드의 기준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공모형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DLB)를 출시했다. 금·은이나 환율 등에 국한되던 파생결합증권(DLS)과 파생결합사채(DLB) 기초자산이 주식형 펀드의 기준가로까지 확장된 것이다.
예를 들어 '미래에셋 제15회 DLB'는 유럽 주식형 펀드인 프랭클린 유로피언 그로스 펀드의 기준가를 기초자산으로 하면서 원금이 보장되고 최대 18%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상품의 만기는 3년으로 6개월마다 5% 이상 상승 시 연 6%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 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에 펀드상승률의 60%를 지급해 최대 18%의 수익을 지급한다.
전경남 미래에셋증권 파생상품본부장은 "프랭클린 유로피언 그로스 펀드는 최근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투자상품 중 하나"라며 "경기회복 기대가 높은 유럽증시에 원금보장으로 투자하면서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진 시장에서 유럽 증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고, 앞으로 경기 회복 국면에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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