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태블릿 판매량이 작년보다 8.9% 증가한 2억4,770만대로 예상됐다. SA는 내년 판매량은 2억9,140만대로 올해보다 17.6%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내년 태블릿 시장의 성장 동력은 저가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한 점이다. 스마트폰 시장도 저가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여 스마트폰과 태블릿 모두 저가 상품이 시장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A는 올해 3분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애플과 삼성전자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4.8% 포인트와 2.6% 포인트 줄어든 22.3%와 17.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브랜드가 없는 저가 제품인 ‘화이트 박스’(White Box)가 29.9%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꿰찾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