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달 열린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 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표준총회에서 ‘LTE기반 V2X(차량-만물간 통신)’ 표준후보기술을 주도하는 주관사(Rapporteur)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LTE기반 V2X 기술은 3GPP가 기존 이동통신 영역에서 벗어나 차량통신의 표준영역에서 선정한 첫 표준후보 기술과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이동통신 기술이 자동차 관련 분야와 긴밀히 융합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술이 실현되면 차량대 차량(V2V), 차량대 인프라(V2I), 차량대 보행자(V2P) 등 다양한 연결을 통해 교통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곽국연 차세대표준연구소장 “이번 LTE기반 V2X 기술의 3GPP 표준후보기술과제 선정은, 이동통신 표준기술이 미래의 자동차에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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