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모(47)씨는 재작년 가을부터 시작된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소염진통제와 연골주사, 한약, 경락, 침, 벌침, 민간요법, 의료기 무료체험 등 안해 본 것이 없었다.
심해지는 O 자 다리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수술도 고려하며 인터넷을 뒤지다 '프리스타일 오에이'를 만나게 되었다. 양 무릎에 프리스타일 오에이를 착용하니 다리 안쪽 근육이 더 이상 딱딱해지지 않았고 무릎 안과 밖을 지지해 줘 걸을 때 힘이 생기면서 무리 없이 일상생활을 즐기고 있다.
'프리스타일 오에이'는 이태석 바코메드 대표가 미국 브레그(Breg)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한국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CE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노인들의 퇴행성 무릎관절염 보조기다. 노인들이 퇴행성 관절염에 걸리게 되면 무릎 연골의 한 쪽이 마모되고 그로 인해 무릎을 구부리고 펼 때 뼈와 뼈가 닿으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보통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은 한의원과 병원을 전전하다가 인공관절 수술을 권유받게 되는데 수술 후에 재활에 성공하지 못하면 서기도 힘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기존 퇴행성 관절염 보조기는 가격대가 100만원 안팎의 고가였기 때문에 환자들이 선택하기 어려웠지만 이 대표는 '프리스타일 오에이'를 30만원대에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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