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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태양광 신사업은 미래의 에너지자원 부족시대를 대비하며 인류의 삶과 영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게 될 차세대 성장 동력입니다."
태양광 모듈·웨이퍼 등을 만드는 한화의 태양광 기업 한화솔라원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인사말이다. 한화는 친환경에너지인 태양광이 한화그룹의 미래인 동시에 인류의 삶에 혁신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김 회장의 신념에 따라 지난 2010년부터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태양광 분야에 대한 집중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의 사회공헌활동도 다른 기업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룹의 신성장 동력이자 미래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을 사회공헌활동의 주요 축으로 삼음으로써 사회공헌활동과 미래시장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화솔라원이 만든 중간부품으로 완성된 태양광 발전 설비를 만드는 한화큐셀은 지난해 12월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의 1,000㎡ 넓이 지붕에 640장의 모듈을 이용해 총 280㎾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기증했다. 이는 같은 해 1월 다보스포럼이 열린 현장에서 한화가 전세계 친환경 녹색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다보스시와 다보스포럼의 친환경 정신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태양광 모듈을 기증하기로 한 약속에 따른 것이다.
이 같은 한화의 '통 큰 기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부터 전국의 사회복지 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해피 선샤인(Happy Sunshine)'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3년 간 86개 사회복지 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제공했고 올해도 32개의 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할 계획이다. 해피 선샤인 캠페인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도 확대, 실시되고 있다. 중국에서 진행되는 '한화·희망공정 해피선샤인'이다. 한화솔라원과 한화차이나는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의 희망공정 캠페인으로 세워진 빈곤지역 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함으로써 태양광을 이용한 나눔경영을 중국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한화는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활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사막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를 이용해 만든 전력으로 식물의 씨앗이나 모종, 묘목 따위를 심어서 기르는 양묘장을 운영해 숲을 조성하는 한화의 사막화 방지활동은 태양광이라는 친환경에너지의 특징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2년 7월 한화솔라원은 급격한 사막화를 막기 위한 숲 조성에 필요한 양묘장 전력공급을 위해 중국 닝샤자치구 링우시 바이지탄 사막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이 프로젝트는 태양광 에너지를 사막화 방지 사업에 활용한 최초 사례로 2011년 10월 창원에서 열린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10차 총회에서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지난 2011년 말에는 UNCCD 총회의 정신을 기리는 후원활동의 일환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상의 나무를 키우면 몽골의 사막에 실제로 사용자의 이름으로 나무를 심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5만 그루의 나무를 몽골 사막에 심어 '한화숲'을 조성했다. 이어 지난해 9월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했던 링우시 바이지탄 자연보호구 내 사막 지역 11헥타르(㏊)에 걸쳐 약 2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음으로써 '한화숲 2호'도 조성했다.
이 밖에도 한화는 2011년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 동북지역의 학교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한 데 이어 최근에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과학기술원 지붕에도 태양광 설비를 기증하는 등 해외에서 활발한 기증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광을 이용해 극심한 취업난 속에 여유를 잃어가는 젊은이들을 위한 문화휴식공간 마련에도 나섰다. 홍대와 이대 입구에 용도 없이 방치되고 있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문화휴식공간인 '썸타는 계단'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다. 특히 이대입구 전철역 앞 대현공원에는 태양광 충전 벤치를 설치해 낮시간대에 휴식을 취하는 동안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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