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은 신규 가입자 증가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해 보인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1월 2만명, 2월 1만명 정도 늘어난데 이어 3월에도 5,000명이 늘어나면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시내전화 회선도 1월에 2만7,000건, 2월 2만3,000건 순증가 했고 3월에도 2만건 이상의 순증가가 유지되고 있다. 1ㆍ4분기 실적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유치비용 감소를 통해 영업이익 부문이 소폭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ㆍ4분기 순손실은 전분기대비 소폭 축소된 198억원으로 추정 하고 있다. 당기 순이익 흑자전환은 3ㆍ4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로텔로콤은 최근 한달간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4년간 하나로텔레콤의 연평균 EBITDA(세금ㆍ이자지급전 이익) 성장률은 11%대로 지난 3년간 성장률(2%)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유선통신업체 평균치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또 하나로텔레콤은 M&A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어서 중장기적으로 주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목표주가 9,4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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