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외신 등에 따르면 구글 유튜브가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 회사로 유명한 트위치를 10억 달러(약 1조235억원) 이상의 현금을 주고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주간지 버라이어티는 구글 유튜브가 트위치 인수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월스트리트저널도 현재 양사 논의가 진행 중으로 협상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유튜브가 트위치를 10억 달러에 인수하게 되면 지난 2006년 구글이 유튜브를 16억5,000만 달러(1조6,888억원)에 인수한 이례 중요한 계약이 성사된다.
현재 유튜브와 트위치 관계자들은 모두 답변을 피한 상태지만, 버라이어티는 해당 내용이 곧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에 회사를 두고 있는 트위치는 스타크래프트2, 리그 오브 레전드, 도타2 등 게임 대회에 대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월 4,500만명의 사용자가 트위치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달에 1억 명 이상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유투브가 트위치를 인수할 경우 유투브는 메이저리그게이밍(MLG) 등 경쟁 업체를 제치고 미국 내 비디오 서비스 시장 1위 자리에 올라갈 수 있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구글의 영향력 확대가 국내 IT 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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