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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락산업 대규모 통합시대 지났다"

지난 10년간 수차례 인수를 통해 초대형 미디어 그룹을 구축한 섬너 레스턴 VIACOM 회장은 미디어와 오락 산업의 대규모 합병 붐이 지나갔다고 28일 지적했다. 레스턴 회장은 이날 한 미디어업계 회의에서 "대규모 인수 시대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87년 VIACOM을 인수한 뒤 파라마운트 영화사, 블럭버스터 비디오 체인, 케이블 네트워크인 MTV, 니켈로데온, 쇼타임 등을 포함하는 미디어 제국을 건설했다. VIACOM 외에 타임 워너, 월트 디즈니, 뉴스社 등 경쟁업체들도 최근 수년간 적극적으로 인수 작업을 진행시켜 왔다. 그는 대형 미디어 업체들이 현재 자회사들을 순조롭게 운영하고 인수 붐 시기에 형성된 부채를 줄이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스턴 회장의 발언은 최근 NBC와 CBS-TV들이 매각될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한 가운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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