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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8일 연속 사상최고치 행진
입력2007-06-07 17:55:42
수정
2007.06.07 17:55:42
글로벌증시 조정에도 아랑곳없이 개인들이 코스피지수를 1,750선에 끌어 올렸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85포인트(0.62%) 오른 1,753.04로 장을 마감했다. 8일연속 사상최고치 경신기록이며 이는 83년부터 코스피지수가 산출된 이래 역대 3번째 최장기 기록이다. 역대 최고기록은 87년 3월의 10일 연속 최고치였으며, 88년 12월에도 9일 연속 최고치 행진이 이어진 바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뉴욕증시가 전날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틀 연속 떨어지면서 1%이상 하락 출발, 장 초반 1,720선 아래까지 밀렸다. 그러나 곧바로 개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중국 등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이 3,526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팔아치운 반면, 개인이 2,157억원, 기관이 88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도 1,237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5.08%), 증권(3.45%), 기계(3.23%)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은행(-2.19%), 운수창고(-0.62%), 철강금속(-0.42%)등이 상승세에서 소외됐다.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보다 0.35%내린 56만9,000원으로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반면 하이닉스(0.32%)와 LG필립스LCD(1.43%)는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주에서도 국민은행(-2.13%)과 우리금융(-2.40%)은 하락했으나 신한지주(0.34%)는 소폭 올랐다.
현대차가 외국인 매수세 속에 2.61% 오르며 7만원대를 회복했다. 또 SK(3.59%)도 외국계 증권사의 호평 속에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기(8.20%)가 2ㆍ4분기 실적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연속 급등했고 동양제철화학(10.61%)은 제품가격 강세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동양강철이 재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고 솔로몬저축은행이 KGI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57개, 하한가 종목은 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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