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4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와 ‘지상파 UHD 기술개발 및 콘텐츠 사업제휴’ 계약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KBS와 UHD TV용 다큐멘터리 ‘KBS 문명대기획 ‘색’…화이트, 레드, 그린, 블루(가제)’를 공동 제작한다. 오는 2014년 까지 총 4편을 제작하며 일부 영상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3 전시회에서 LG전자의 84형 UHD TV로 시연한다. 이와 함께 드라마 추노의 UHD 영상도 지원받아 베스트샵 등 LG전자 매장에 전시한 UHD TV로 상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두 회사는 UHD 방송기술 발전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도 상호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UHD는 풀HD(1,920×1,080)보다 4배 높은 울트라HD(3,840×2,160) 해상도의 초 고화질로 국내에서는 LG전자가 지난 8월 84형 UHD TV를 출시했다. 다만 그동안 UHD TV 수요가 본격화 되기 위해서는 전용 콘텐츠가 확산되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LG전자는 이번 KBS와의 협력을 계기로 ‘화질에서도 앞서가는 LG’ 이미지를 굳힐 계획이다.
최서호 LG전자 전무는 “이번 제휴를 통해 세계 최초 84형 UHD TV를 출시한 LG의 TV 기술력에 UHD 방송 콘텐츠를 결합, 차세대 고화질 TV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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