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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모집인 급증… 과당경쟁 우려 커져

카드회사들이 모집인을 늘려 회원 확보에 치중하자 과당 경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5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ㆍ비씨ㆍ삼성ㆍ신한ㆍ현대카드 등 5개 전업계 카드사의 회원 모집인은 ▦2005년 말 8,064명 ▦2006년말 1만804명 ▦2007년말 1만9,518명 등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신용카드업계는 모집인을 크게 늘리는 방식으로 영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전업계 카드는 물론 은행계 카드사들도 적극적인 회원 모집에 나서면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는 양상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04년 폐지한 카드 모집인 조직을 지난해 부활했고, 농협은 지난 3월부터 모집인을 통한 카드 영업을 시작했다. 국민은행이 카드 사업의 분사를 추진하는 등 다른 은행들도 카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경쟁이 심화되면서 불법 영업 행위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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