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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블랙프라이데이… 카드사 '직구족 잡기' 경쟁

KB 마일리지 제공·BC 최대 16% 할인 등 혜택

연중 가장 저렴한 날. 영미권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카드업계가 해외직접구매족(族)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한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해외직구족을 위한 카드상품·할인혜택·이벤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KB국민카드는 'KB국민 마일리지 가온카드'를 내놓았다. 이 상품은 전월 이용실적과 적립한도 제한 없이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항공사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카드로, 특히 해외직구 등 해외가맹점 및 면세점 이용시에는 1마일리지를 추가 제공해 아시아나항공은 건별 이용금액 1,000원당 2마일리지, 대한항공은 1,500원당 2마일리지를 각각 적립해준다.

해외직구족을 위한 할인혜택·이벤트도 풍성하다. BC카드는 미국 쇼핑사이트에서 직구하는 고객(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최대 16%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미국 아마존닷컴에서 미화 200달러 초과 결제 시 8% 할인혜택을 주며 글로벌카드 및 유니언페이카드로 결제하는 고객들에게는 2배의 할인율(16%)을 적용한다. 할인한도는 1인당 최대 4만원까지다. 다음달 5일까지 BC카드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신청하면 된다.



하나SK카드는 외환카드와 함께 해외쇼핑 빅이벤트를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외환·하나SK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뒤 25개 톱 해외직구 쇼핑몰에서 결제시 최대 2만원까지 5%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달 10일부터 30일까지 누적금액이 20만~40만원은 1만원, 40만원 이상 이용시에는 2만원이 각각 할인된다.

NH농협카드는 직구고객을 위한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연다. 10일부터 오는 12월까지 농협 마스타카드로 아이포터 배송비를 결제하면 최대 15달러까지 배송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농협카드 홈페이지에 응모한 뒤 톱 10쇼핑몰에서 결제할 경우 최대 5만원까지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 밖에 해외직구 쇼핑몰을 개설하고 해외 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직접적인 혜택보다 해외직구족의 편의를 늘리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해당 해외 쇼핑몰로 연결되는 몰인몰 형태의 해외직구 쇼핑몰을 오픈했다. 이를 통해 국민카드로 행사 대상 품목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최대 7%까지 청구할인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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