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센즈라이프에서는 비행기표 싸게 끊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비행기 표를 언제 사려고 하는지. 그 시기에 따라 구입방법이 달라집니다.
여행계획을 미리 정한 경우, 기간이 많이 남아있다면 항공사나 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 중인 ‘얼리 버드’ 프로모션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정기윤 부장 / 하나투어
“얼리버드 프로모션은 보통 장거리의 경우 발권 120일 전부터 90일 전, 단거리는 발권 90일전부터 60일 전쯤 많이 나오기 때문에 미리 여행계획이 나온 경우에는 이 기간을 활용해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여행이 1~2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아직 비행기 티켓을 준비하지 못한 경우, 오히려 더 싼 가격으로 비행기표를 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땡처리 티켓을 구매하는 것인데요. 94만2,400원이던 헬싱키행 티켓을 78만5,400원에 살 수 잇습니다.
[인터뷰] 정기윤 부장 / 하나투어
“보통 항공사에 선금을 내고 단체 티켓을 잡아 놓는 여행사들은 판매 실적이 의외로 저조할 경우 출발 1~2주 전에 수익을 거의 남기지 않고 티켓을 방출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럼 항공권을 어디서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요.
주로 항공권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회사들에서 알뜰하게 항공권을 살 수 있습니다. 여행사마다 항공권 가격이 다른 이유는 실적이 좋은 여행사는 항공사로부터 대량으로 티켓을 더 싸게 공급받기 때문입니다.
또 최근에는 모바일 상에서 항공권을 살 수 있는 어플들이 많이 있어 편리하게 가격 비교 후 결제까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이트나 어플 상에서 항공권을 예매할 경우 가격비교에 용이하지만 주의할 점들이 있습니다.
[인터뷰] 정기윤 부장 / 하나투어
“우선 가격에 유류 할증료 등 더 추가될 부가비용이 없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또 다른 도시를 경유해서 갈 경우에 가격이 낮을 수 있지만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리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유류할증료도 체크해봐야합니다.
유류할증료는 매달 변화하는 것으로 예약 및 발권 시점에 따라 적용되는 세금의 가격이 결정됩니다. 실제로 (가능하면CG: 모니터에서 쑥 나와서 커지는거)미주행 비행기표의 경우 4월에 27달러였던 유류세가 5월에는 15달러로 인하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4월보다 5월에 낮은 유류세가 적용돼 낮은 가격으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행사의 단체항공권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행사들이 패키지 상품에 쓰는 단체항공권인데 이 중 일부 티켓은 패키지 없이 항공권만 팔기도 합니다. 이런 티켓은 그룹 요금이 적용돼 일반 항공권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저렴한 비행기 표 구입이 쉽지는 않지만 조금만 알아본다면 ‘착한’ 가격의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항공권을 조금 더 싸게 끊을 수만 있다면 떠나는 발걸음이 훨씬 가벼워질 것입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