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경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소폭 부진했다”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해서 컨센서스 수준이었으나 이익은 9%밖에 성장하지 않아 컨센서스를 15% 하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40bp 감소한 것이 이익 정체의 원인이다”며 “이러한 이자마진율 감소는 2012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메리츠화재의 2012년 예상 순이익을 1,712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회사측의 가이던스 1,950억원보다 다소 낮은 값으로 장기위험 손해율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사업비율이 회사측 가이던스보다 1%p씩 높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2012에도 보장성 인보험 중심 성장은 유지될 것이다”며 “보험계약 판매의 양대 요소는 상품 경쟁력과 채널 지배력인데, 상품 경쟁력은 금융산업의 특성상 늘 대동소이하고 GA 지배력은 메리츠화재가 우수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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