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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독일 월드컵] "미니구장 韓·獨 우호의 장 될 것"

미누엘 바우어 사장


"독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한국과 독일이 우호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국팀이 독일에서도 2002월드컵 4강 신화를 재현하기를 기원합니다." 미누엘 바우어(사진) 알리안츠생명 사장은 "올해 알리안츠그룹이 기증한 독일 뮌헨의 알리 안츠 아레나 축구경기장이 2006년 독일 월드컵 개막전 경기장으로 사용된다"면서 "이를 활용해 대대적인 광고 및 이벤트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우어 사장은 학창시절 축구 수비수 출신으로 축구사랑에서는 그 누구에게도 전혀 밀리지 않는 마니아급이다. 실제로 한때 학업과 축구를 두고 진로를 고민할 정도로 뛰어난 축구실력을 자랑한다. 10∼18세 오스트리아 빈의 클럽팀 선수로 100여 경기에 출전했다. 유소년팀부터 청소년, 상비군 등 여러 팀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것. 바우어 사장은 "축구에 대한 사랑은 여전하다"면서 "독일 국가대표팀 선수중에서는 미하일 발락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바우어 사장은 축구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 독일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알리안츠 아레나'의 축소형을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 북측 광장에 재현하고 월드컵마케팅을 전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바우어 사장은 "양국민의 우호의 장을 마련하고자 '미니 알리안츠 아레나'를 세우게 됐다"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시민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니 알리안츠 아레나는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안에 들어가 있는 미니 축구장의 크기는 가로 34m, 세로 27m이고, 관중석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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