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는 2일(현지시간) 개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2주에 한 권씩 새 책을 읽고 문화·신앙·역사·기술에 대해 배우는 것을 새해 결심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지난해 12월30일 사용자들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새해 결심을 정하겠다고 페이스북 계정에 올려 화제가 됐다. 이후 약 5만명의 사용자가 의견을 냈고 그중 다수가 독서를 권했다.
저커버그는 "독서는 지적인 충만감을 준다"며 "책을 읽으면 요즘 대부분의 미디어보다 더 깊은 방식으로 주제를 탐구하고 스스로에 몰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독서의 해'라는 페이스북 독서토론 페이지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첫 책으로 베네수엘라의 경제학자 출신 언론인인 모이세스 나임 전 포린폴리시 편집장이 쓴 '권력의 종말'을 택하고 "전통적으로 큰 정부, 군부, 기타 조직들만 가졌던 권력이 개인에게 더 많이 부여되는 방향으로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를 탐구하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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