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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주 조정 장기화

홈쇼핑주 하락세<br>국순당도 박스권




홈쇼핑 등 내수주들이 경기회복 기대에도 불구하고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감으로 조정이 장기화되고 있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CJ홈쇼핑주가가 전일보다 2.41%하락했으며 GS홈쇼핑도 3.28% 빠지며 3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CJ홈쇼핑은 지난 9일 15만100원으로 최고가를 찍은후 내리 하락세를 거듭해 13만3,000원선까지 밀려났으며 GS홈쇼핑도 최근 9일동안 주가가 15.7% 빠졌다. 1만6,000원선안팎의 박스권에서 장기간 맴돌고 있는 국순당도 이날 3.55%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하락세가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홈쇼핑주들은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마켓플레이스(C2C)사업에 집중하면서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감소 우려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CJ홈쇼핑, GS홈쇼핑, 국순당, 인터파크 등 4개 내수종목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2%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남옥진 대우증권 연구원은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부담으로 이익감소가 예상된다”며 “CJ홈쇼핑은 전년동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GS홈쇼핑의 경우 소폭 줄 것으로 예측된다”고 내다봤다. 백세주 제조업체인 국순당도 비용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매출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송지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백세주 매출이 뚜렷하게 개선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국순당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에 적정주가를 현 주가보다 낮은 1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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