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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 보유자산 10억중 60% 주식투자로 불안한데…

간접투자 상품으로 전환을<br>만기도래 장기주택저축, 성장형펀드 투자 고려해볼만

문: 43세 전업주부입니다. 대덕연구단지에 근무하는 남편(48세)의 월평균 급여는 800만원입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아이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생활비와 교육비로 230여만원을 지출하고 있고, 부모님 용돈과 교통비, 통신비 등을 지출하고 나면 매달 저축할 수 있는 자금이 300만원 정도 남습니다. 남편과 고등학생 아들 명의의 종신보험료도 매달 100만원씩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부동산을 포함해 보유자산이 10억2,500만원 수준입니다. 이중 5억2,000만원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고, 주식형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에도 6,600만원을 투자해놓고 있습니다. 만기가 도래한 장기주택마련저축에 5,250만원이 불입돼 있고 남편과 제 명의의 청약저축이 있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을 양육해야 하고 노후 대책까지 세워야 하는 부담감을 항상 갖고 있는데, 어떤 식으로 재무상황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요. 답: 의뢰인은 수입대비 저축비중이 높고 절세형 상품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야무진 재무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다하게 보유하고 있는 위험자산 및 불필요한 금융상품을 조정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주어진 재원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의뢰인은 보유자산 중 가격 변동성이 큰 주식 등의 위험자산 비중이 60%나 됩니다. 의뢰인 역시 주가하락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우량 주식을 제외하고 나머지 주식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간접 투자상품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바랍니다. 만기도래한 비과세 장기주택마련저축도 해지 후 연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금액 내에서 재가입해 소득공제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해지 금액은 성장형 펀드나 해외펀드 투자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펀드는 리스크를 분산하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습니다. 적절한 투자대상으로는 글로벌 기업중 일반기업 주식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는 글로벌 천연자원 개발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글로벌 천연자원펀드나 고성장이 기대되는 러시아 중심의 동유럽투자 펀드 등이 있습니다. 불필요한 보험이나 금융상품은 해지해 재투자 할 것을 권합니다. 보험은 크게 위험보장과 노후 연금확보를 목적으로 합니다. 따라서 보험상품 선택도 이와 같은 목적을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해 가입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현재 보장성 보험으로 본인 및 남편의 종신보험과 자녀명의의 종심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상태로 이에 대한 보험료 지출규모가 매월 100만원이나 되고 있습니다. 종신보험은 사망시 남은 가족에 대한 경제적 안정을 최우선의 목표로 하는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 명의로 종신보험을 가입하고 있다는 것은 사망 확률이나 화폐의 시간가치 등 여러가지 조건들을 고려할 때 적절치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보험의 보장내용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자녀들을 위해서는 종신보험보다는 순수 보장성 보험을 통해 보험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녀명의 종신보험은 해지함으로써 실효성이 낮은 보험료 지출을 줄여나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또 현재 주택을 보유한 상태에서 부부명의로 가입하고 있는 청약상품은 앞으로 주택청약제도가 무주택자 우선배정을 위한 포인트제로 바뀐다는 점을 고려해 조정이 필요합니다. 큰 평형을 청약할 수 있는 남편명의 청약통장을 제외한 부인 명의의 청약통장은 해지해 활용방안을 바꾸는 것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자녀의 대학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 방법으로 적립식 펀드를 추천합니다. 앞으로 국내 증시는 핵심기업의 수익성 및 국제경쟁력, 국내 주식시장의 수급구조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승여력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매월 꾸준히 우량 주식을 매입해 나가는 적립식 펀드를 이용할 경우 자녀의 교육자금 마련에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김인응 우리은행 강남교보타워 PB팀장 ※ 실전재테크는 독자 여러분의 재테크 상담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명 재테크 전문가들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재테크 컨설팅을 해 드리고 있습니다. 컨설팅을 원하시는 분은 자신의 자산운용 현황과 궁금한 점을 적어 서울경제 금융부(E-메일: abc@sed.co.kr 또는 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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