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생산 0.2%↑, 소매판매 0.2%↓
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증가세로 전환한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건설업과 공공행정 부문의 약세 여파로 전달보다 0.4% 감소했습니다.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9~12월 오름세를 타다 올해 1월(-1.2%) 마이너스로 돌아서 석 달 연속 줄어들다 4월에 다시 증가세(0.6%)로 전환했지만 이번에 다시 꺾였습니다.
서비스업은 0.2% 늘어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건설업이 4.3%, 공공행정이 5.0%씩 줄어들어 전(全) 산업생산도 0.7% 감소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기계장비(-6.8%), 석유정제(-11.8%), 영상음향통신(-16.1%)의 실적이 악화해 전체 제조업 생산이 1.5% 줄었습니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전월보다 0.2% 낮아졌고, 1년 전과 비교하면 3.6% 감소했습니다.
5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달보다 0.2% 위축됐습니다. 의복 등 준내구재(0.9%)는 늘었으나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0%) 등이 줄었습니다.
#최저임금 협상 결렬…법정 시한 넘겨
노측 5천790원·사측 4천910원 수정안 제시
7월4일 7차 회의서 노사 절충 시도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법정 시한인 27일 막판 조율을 시도했으나 결국 노사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최저임금위는 이날 오후 7시 사용자위원 8명, 근로자위원 9명, 공익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6차 전원 회의를 열었습니다. .
노동계는 시간당 최저임금 5천790원을 제시하고 사용자측은 4천910원을 주장하면서 양측이 입장이 팽팽이 맞서며 자정을 넘겨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도 입장 차이를 더 이상 좁히지 못한채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최저임금위는 7월4일 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을 다시 심의·의결하기로 하고 이때까지 노사 양측이 다시 수정안을 제출하도록 했습니다.
최저임금제란 국가가 노ㆍ사 간의 임금결정과정에 개입해 임금의 최저수준을 정하고 사용자에게 이 수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법으로 강제하는 제도로 1인 이상 사업장의 모든 근로자에게 적용됩니다.
#미래부, LTE주파수 '복수밴드 혼합경매'로 할당
KT "경쟁사 담합우려" vs SKT·LGU+ "KT 인접대역 경매는 부당"
미래창조과학부는 롱텀에볼루션(LTE) 광대역 주파수 할당 방식으로 2개의 주파수 대역 조합을 동시에 경매해 최종 입찰가가 높은 대역에서 낙찰자를 결정하는 '복수밴드 혼합경매' 방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래부는 1.8㎓ 및 2.6㎓ 대역의 주파수 할당을 이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28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경매는 KT와 SK텔레콤·LG유플러스간 1대 2의 대결 구도하에 자금력에 따라 승부가 결정되는 '머니 게임'으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KT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간 담합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고 SK텔레콤·LG유플러스도 "1.8㎓ 인접대역을 경매에 포함시킨 것은 KT에 대한 특혜"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경매는 50라운드까지 동시오름입찰을 진행한 뒤 51회 한차례 밀봉입찰로 낙찰자는 정하는 혼합경매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미래부는 이달 말 주파수 할당방안을 공고하고, 1개월간 주파수 할당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경매는 8월 말 시행할 예정입니다.
#미국 "북한 IAEA사찰 허용 등 조치해야 대화 가능"
줌왈트 차관보대행 "남북관계 개선없이 북미관계 개선없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조치를 취해야 대화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북 관계 개선이 전제되지 않으면 북미 관계의 근본적인 개선에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임스 줌왈트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대행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기구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줌왈트 차관보대행은 "미국은 남북 관계의 부단한 개선을 지지하며 이것이 전제되지 않고는 북미 관계도 근본적으로 개선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최근 태도를 바꿔 6자 회담 당 한반도의 증명 가능한 비핵화라는 핵심 현안을 놓고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는 확고한 조치가 아직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취해야 할 조치로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복원을 예로 들고 이런 조치가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있다는 확신을 상당히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제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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