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1,970선 안팎에서 하락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는 9일 오후 1시 29분 현재 전날 보다 7.19포인트(-0.36%) 하락한 1,971.91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유가 하락에 의한 에너지 업종의 약세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 가격은 전날보다 4.2% 하락한 배럴당 63.0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다.
국제 유가 급락의 여파에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얼어붙고 있다.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기관이 지속적으로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623억원, 178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투자가가 1,02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업(1.53%), 전기전자(1.25%), 의료정밀(0.84%) 등이 상승하고 있고 운송장비(-1.95%), 증권(-1.25%), 건설업(-2.27%)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화재이 전날 보다 8,000원(2.67%) 오른 30만8,000원에 거래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여 주고 있다. 한국전력(1.88%), 삼성전자(1.74%), SK하이닉스(1.74%) 등도 오름세다. 이에 반해 삼성에스디에스(-2.99%), 현대차(-2.70%), 현대모비스(-1.19%), POSCO(-1.16%)는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2.99포인트(0.53%) 내린 548.41에 거래 중이다.
이 시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내린 1,111원50전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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