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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중기용 통합보안장비 시장 진출
입력2011-07-10 17:17:57
수정
2011.07.10 17:17:57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대비 컨소시엄 통해 이달말 출시
KT가 9월 개인정보보호법 발효를 앞두고 중소기업용 통합보안장비 시장에 뛰어든다.
8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KT는 콤텍시스템 등 4개사 컨소시엄을 통해 이달 말 중소기업용 통합보안장비를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9월 30일 개인정보보호법이 전면 실행되면 국내 기업들의 개인정보 보호 투자가 불가피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KT는 보안 관련 업체들인 콤텍시스템·블루데이타·넷앤하이·에스2정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1년 전부터 통합보안장비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이 보안장비는 개인정보 암호화·네트워크 접근통제·보안관제 기능을 하나의 장비에 통합한 것으로 KT의 이름을 달고 출시될 예정이다. KT는 이 컨소시엄에서 판매처를 확보하는 등 마케팅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은 우선 국내 100인 이하의 중소업체 30만여 곳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이처럼 KT가 개인정보 암호화 기능을 탑재한 보안장비를 출시하는 것은 약 2달 앞으로 다가온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하는 모든 영역의 단체는 물론 개인에게까지 적용된다. 그 동안 정보통신망법의 영향을 받지 않던 모든 분야의 크고 작은 기업 및 단체들이 의무적으로 개인정보 암호화 등 보안 부문에 투자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보안업체 간 개인정보보호 시장 쟁탈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KT는 통합보안장비로 보안 투자에 소홀했던 소규모 업체를 공략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KT가 출시할 보안장비는 이미 개발이 완료돼 성능 및 부가 테스트만 남은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장 반응이 좋을 경우 규모가 큰 기업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한 모델도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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