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는 6일 삼성전자의 '아티브 스마트' 노트북 시리즈를 LTE용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LTE 노트북으로는 유선 인터넷이나 무선랜(와이파이) 이용이 불가능한 곳에서도 LTE 통신망으로 인터넷을 쓸 수 있다. KT는 삼성전자의 아티브 스마트PC와 HP의 노트북에 LTE 기능을 탑재해 이달 내로 출시할 예정이며, SK텔레콤은 내달 삼성전자의 아티브 스마트PC 프로를 LTE용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티브 스마트 시리즈는 모니터를 키보드와 분리하면 모니터를 태블릿PC처럼 쓸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는 한계가 있었던 업무용으로도 활용 가능해 직장인 등으로부터 환영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티브 스마트 시리즈 LTE 모델은 SK텔레콤, KT의 태블릿PC 요금제에 가입해 쓸 수 있을 전망이다. 약정 가입할 경우 할인 혜택과 함께 추가 요금을 내고 LTE 스마트폰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나눠 쓰는 데이터 셰어링 서비스 이용도 가능할 전망이다.
아티브 스마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8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동통신사들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의 iOS 위주 제품 출시에서 벗어나려는 다변화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날 한국MS와 공동으로 마케팅에 나서는 등 윈도우8 태블릿PC 보급ㆍ확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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