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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희망자 5명 중 3명 "결혼식 꼭 올리겠다"
입력2006-04-09 17:53:46
수정
2006.04.09 17:53:46
재혼정보회사 352명 설문
재혼희망자 5명 중 3명 "결혼식 꼭 올리겠다"
재혼정보회사 352명 설문
이재철 기자 humming@sed.co.kr
재혼 희망자 5명 중 3명은 주위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꼭 ‘재혼식’을 치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정보회사 ㈜행복출발은 9일 “전국의 재혼희망 남녀 회원 352명을 대상으로 재혼식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재혼식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재혼식을 올리겠다고 답한 남녀 응답자 222명 중 남성 응답자의 65%가 재혼식을 올리겠다고 답해 61%인 여성 응답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혼식에 더 적극적이었다. 또 재혼식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남녀 응답자의 53%가 재혼식을 인생의 동반자를 맞아들이는 ‘당연한 절차’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어 ▦‘더 행복한 재혼생활을 위해’ ▦‘재혼상대에 대한 배려’ ▦‘부부로서 인정받기 위해’ 등의 답변이 똑같이 14%를 차지하면서 뒤를 이었다.
반면 재혼식을 하지 않겠다고 답한 남녀 응답자 130명의 경우 압도적 다수인 71%가 “주위 시선이 부담스러워서”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재혼시 결혼비용에 대해 남성 회원들은 48%가 ‘1억원 이상’을 준비하겠다고 밝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5,000만원 이하’ 23% ▦‘9,000만원대’ 14% ▦‘8,000만원대’ 6%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여성 회원들은 뜻밖에도 ‘1,000만원 이하’가 3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해 재혼비용과 관련, 남성 회원들과 극명한 시각차를 보였다.
이에 대해 행복출발 김영란 대표는 "남성의 경우 아직까지도 주택 마련에 대한 부담이 많은 반면 여성은 초혼에 비해 혼수에 대한 부담을 적게 예상한다"며 "특히 여성은 남성 배우자의 경제적 능력을 많이 고려하기 때문에 이 같은 비용의 차이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6/04/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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