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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외국인ㆍ기관 힘겨루기에 2,000선 놓고 공방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맞서며 2,000포인트를 목전에 두고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오전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0.88포인트(0.04%) 오른 1,998.1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 3월 민간부문 고용지표가 전월 대비 개선된데다 2월 공장주문도 시장 전망을 웃도는 등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날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장 초반 27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기관이 270억원 순매도 하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54%)과 유통업(0.33%), 걸설업(0.35%), 화학(0.22%)이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통신업이 0.31% 미끄러지고 있고 섬유ㆍ의복(-0.29%)과 의약품(-0.25%)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다.



현대중공업이 0.71% 상승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LG화학(0.38%)과 기아차(000270)(0.49%), 신한지주(055550)(0.22%) 등도 오름세다. 반면 KB금융이 0.67% 떨어지고 있고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0.4%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1.65포인트(0.30%) 오른 559.3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5원 오른 1,05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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