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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지주 사장·은행장 7일 내정"


차기 하나금융지주 사장, 하나은행장 인선안이 당초 예상보다 나흘가량 늦춰진 오는 7일 내정된다. 이와 연동된 차기 외환은행장 내정안도 7일 결정된다. 김승유(사진)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를 통해 “내일 (하나지주 이사회 산하) 경영발전보상위원회에서는 (지주 사장, 은행장 등의 차기) 사내이사 인선안은 아예 다루지 않는다”며 “차기 사외이사 인선만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간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외환은행장 인선도 내일 다룰 수 없다”며 “외환은행을 아직 인수도 안 끝낸 상황에서 우리 측 이사회가 (은행장을) 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사내이사 인선안은 7일 내정한 뒤 9일 이사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차기 외환은행장 인선 역시 외환은행의 현재 대주주인 론스타 측과 협의해 7일께 내정하겠다는 게 김 회장의 계획이다. 김 회장은 다만 차기 사내이사 인사 구상을 개인적으로는 마무리 지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긴 하다”고 밝혀 사실상 경발위원 간 교통정리는 끝났음을 시사했다. 김 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 말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다음날인 삼일절에도 정오 무렵 잠시 출근하는 등 외환은행 인수 막바지 작업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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