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은 오는 24일부터 메뉴 20종 가격을 평균 2%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단행한 롯데리아와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대표 메뉴인 와퍼는 4,900원에서 5,000원으로, 와퍼주니어는 3,500원에서 3,600원으로 인상되며 그 외 일부 햄버거 메뉴도 100원씩 비싸진다.
콜라를 비롯한 탄산음료는 1,600원에서 1,700원으로 100원씩 오른다. 와퍼 및 와퍼주니어 등의 세트메뉴도 각각 200원씩 값이 오른다.
하지만 저렴한 세트메뉴인 '히어로 3,900원 시리즈'와 핫도그, 아메리카노, 아이스크림 등 1,000원대 스낵메뉴로 구성된 '와우 시리즈' , 아침메뉴·디저트 메뉴 가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버거킹 관계자는 "2011년 이후 3년 동안 가격 인상이 없었으나 각종 재료 및 인건비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달 22일부터 대표 메뉴인 빅맥을 3,900원서 4,200원으로, 베이컨토마토디럭스를 4,800원에서 4,900원으로 각각 인상하는 등 17개 메뉴 가격을 평균 1.6% 올렸고 롯데리아는 14일부터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등 2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5%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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