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3兆대 종합상사·에너지 누구 품에…" 재계 관심 대우인터 매각작업 본격화1년만에 대형 M&A… 한화·포스코 인수 후보자 거론 손철기자 runir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정부가 25일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을 다음달부터 본격화하기로 하면서 3조원대 종합상사ㆍ에너지 복합기업이 누구의 품에 안길지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채권단의 하이닉스 매각 개시에 이어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도 막이 오르면서 대형 인수합병(M&A)이 1년여 만에 재계의 화두로 재등장하는 양상이다. 국내 최대 종합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개발과 교보생명 지분(24%) 보유 등으로 25일 종가 기준 몸값이 3조2,400억원에 달한다. 캠코를 비롯해 수출입은행ㆍ산업은행 등 공동매각협의회가 보유한 지분은 전체의 68.15%로 매각 지분은 50%+1주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는 2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다만 교보생명 지분을 함께 매각할지 별도로 할지는 주간사가 선정된 후 결정될 예정이어서 이에 따라 매각가에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 후보자로는 재계에서 한화와 포스코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공교롭게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놓고 맞붙었던 양대 기업이 재결전을 치르는 모양새다. 한화는 최근 제기된 대우건설 인수설을 강력 부인하면서도 대우인터 인수 가능성은 열어놓았다. 포스코는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해외 수출 등에 있어 대우인터와의 사업 연관성도 적지않아 인수 후보로 꼽힌다. 하이닉스가 M&A 매물로 나온 데 이어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작업이 본격화하면 재계에 다시 한번 M&A 열풍이 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정부도 대우인터에 이어 순차적으로 대우조선ㆍ쌍용건설 등 공적자금 투입 기업의 매각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이날 천명했다. 대우건설 재매각 문제도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본격화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최근 정부나 채권은행이 기업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자 관심을 보이면서도 금융위기 이후 본격적인 경기회복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워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주요 기업집단의 현금유동성이 개선된데다 신성장동력 확보가 여의치 않아 올해 말로 접어들며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뚜렷해지면 대기업 간 M&A 전쟁이 촉발될 가능성도 적지않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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