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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쓴맛 없앤 꿀맛

허니돌풍 영향 작년 하반기 스낵시장 4.2% 성장


'허니버터칩(사진)'이 몰고온 '허니돌풍'이 지난해 불황 속에서도 과자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닐슨코리아가 발간한 '2014 하반기 FMCG(Fast Moving Consumer Goods)트렌드'에 따르면 스낵류는 작년 같은 시기보다 4.2%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전체 소비재 시장(0.3%)은 물론 제과시장(2.3%)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성장의 원동력은 단연 '허니 맛 감자칩'이었다.

해태제과 허니버터칩·오리온 포카칩 스위치즈맛·농심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등의 매출이 전체 생포테이토칩 시장의 32.7%까지 늘어나면서 스낵류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사탕 시장의 신장세도 돋보였다. 롯데제과의 '말랑카우' 등 츄잉 캔디 판매가 늘면서 전년보다 13.7% 성장했다. 이외에도 건강식품을 선호하는 트렌드로 올리브유(16.7%)·발효식초(20.3%)·발사믹 식초(17.7%)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수입 맥주 열풍으로 맥주 판매는 1.6%, 소주도 3.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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